지난 글에서 엑소좀이 세포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나노 메신저’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엑소좀이 피부에 닿거나 피부 깊숙이 들어가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엑소좀은 피부 속 세포들과 ‘대화’를 시작합니다
엑소좀은 아주 작은 입자입니다.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1/1000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그 안에는 피부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정보들은 단백질, 성장인자, 신호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엑소좀은 마치 세포에 꽂는 작은 USB처럼 피부 속 세포들에게 필요한 회복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 결과, 피부 속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산 증가 → 탄력 회복
- 손상된 조직 복구 → 트러블, 홍조 완화
- 피부 재생 주기 활성화 → 묵은 각질 제거, 새로운 세포 생성
- 염증 반응 감소 → 민감 피부 안정화
즉, 엑소좀은 피부가 단순히 ‘좋아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는 힘을 깨워주는 메신저입니다.

출처: The novel mechanisms and applications of exosomes in dermatology and cutaneous medical aesthetics, Pharmacological Research 166 (2021) 105490, https://doi.org/10.1016/j.phrs.2021.105490
엑소좀은 세포에게 ‘회복 명령’을 전합니다
엑소좀은 피부에 영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지시하는 정밀한 신호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엑소좀은 피부 세포에게
“이제 콜라겐을 만들어”,
“염증을 멈추고 진정 반응을 해”,
“오래된 세포는 밀어내고 새 세포를 만들어”
와 같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이 작용 덕분에, 엑소좀은 피부의 근본적인 회복과 재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엑소좀, 피부가 받아들이기 쉬운 이유는?

출처: Naturally Occurring Exosome Vesicles as Potential Delivery Vehicle for Bioactive Compounds, Frontiers in Sustainable Food Systems 3 (2019) Article 23 , https://doi.org/10.3389/fsufs.2019.00023
엑소좀은 세포가 만들어내는 아주 작은 입자로, 세포막과 유사한 인지질 이중막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이 구조 덕분에 피부에 도포되었을 때, 세포가 이를 낯선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고,
생체 친화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엑소좀은 피부 자극 없이 세포에 흡수되어, 재생이나 진정과 같은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엑소좀은 단순한 화장품 성분이 아니라
피부 세포의 회복 스위치를 켜주는 똑똑한 USB 같은 존재입니다.